포커와 주식 초보의 공통점

포커 주식 초보 공통점

포커와 주식 초보들의 공통점

1. 인내의 부족

- 포커의 중심축은 바로 '인내'다. 인내를 잘하는 사람이 고수이며,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초보자들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바로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인내의 부족이다. 자신이 배운 대로 이 핸드로는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죽지 못한다. 

 

쳐서는 안 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카드를 들고 게임에 들어간다. 인내는 포커의 중심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넘치는 자신감

 

- 누군가 근거 없는 자신감은 죄악이라고 했다. 포커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일은 깊이 알면 알수록 어려워진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게 하며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다. 

3. 빈번한 게임 참여

- 초보자들은 그다지 좋지 않은 카드로 게임에 참여한다. 이런 모습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핸드의 가치를 알지 못하니, 언제 죽어야 하는지, 게임을 지속해도 되는지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임에 많이 참여한다고 해서 이윤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포커 종류의 게임은 많이 폴드할수록 이윤이 늘어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4. 음주 후 게임

- 소주를 거나하게 마시고 홍당무처럼 달아오른 상태로 게임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포커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지적 능력 뿐만 아니라 오감까지 총동원해야 하는 게임이다. 약간의 음주라고 하더라도 두뇌 활동에는 큰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술을 마시고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 문서를 작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5. 뻔한 거짓말

- 영화 <타짜>에서 고니는 나쁜 화투 폐로 수억원을 베팅해서 깡패 두목을 눌러버린다. 이런 상황이 포커에서 말하는 블러핑인데, 초보들은 이런 액션을 너무 자주 취하는 것이 문제다. 이들은 모든 카드 게임은 베팅빨이라 생각하고, 돈으로 밀어 붙이면 상대가 나가떨어질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 계속되는 거짓말은 금방 탄로 나기 마련이다. 

 

6. 이성적이지 못한 플레이

- 권투 선수 홍수완은 연속 원투 스트레이트를 맞고 다운됐지만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고 나서 결국 상대를 링 바닥에 눕혀버렸다. 초보자들은 원투 스트레이트 한방에 너무 쉽게 좌초되어 버린다. 그것이 불운한 패배이거나 아니면 상대의 함정에 걸렸든지는 상관없이 말이다. 

 

그 후 초보자들은 이성을 잃고 어디선가 자신이 원하는 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다. 스스로 잘못된 틸트에 빠졌다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주식과 포커의 공통점

 

1. 자금을 재분배한다

- 포커판과 주식시장의 참가자는 각자가 자유롭게 자금을 들고 와서 게임에 참가하고 그 자금은 새롭게 재분배된다. 

2. 각 참가자는 동일한 룰을 적용 받는다

- 참가자끼리는 딜러가 주는 카드를 통해 공정한 룰에 의해 경쟁하게 된다. 주식도 시장을 통해 자본 크기에 관계없이 각각 공정한 룰을 적용받는다. 

3. 각 상황마다 이론적 승률이 바로 계산된다

- 포커에서는 초반 자신이 들고 있는 패 두 장만 봐도 자신의 이론적 승률을 대략 계산할 수 있다. 그리고 커뮤니티 카드가 공개되고, 베팅을 하는 각 단계의 상황에서 실제로 승률은 바로 계산된다. 주식도 통계적 데이터나 차트 분석 등의 기술적 분석을 통해 이론적인 승률을 구할 수 있다. 

4. 각종 심리적 전술이 난무한다

- 이론적 승률이 바로 구해짐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각 게임의 승리 요인이 되지는 못한다. 이는 포커에서 각 참가자들이 블러핑과 각종 제스처를 남발하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패로도 큰 베팅을 할 수 있고, 좋은 패를 쥐고 있을 때도 칩을 계속 만진다든지, 물을 마시는 등의 불안감을 드러내는 행동을 취함으로써 상대의 큰 베팅을 유도할 수도 있다. 

 

주식도 마찬가지로 각종 비관적 뉴스나 거래의 비정상성들이 난무한다. 또 가격에 대한 귀인오류를 일으키게 하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혼재하며, 이는 각 시장 참가자의 투자 심리 변화를 유도하게 된다. 그리고 일시적인 과매도나 매수를 통해 시장 참가자의 심리적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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