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결정 방법과 시세 보는 법 |기초편

환율 결정과 시세 보는 법

환율이 결정되는 방식 

 1. 외환시장 / 외환 거래

- 외환시장(Foreign Exchange Market)은 각 나라의 다양한 통화를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외환이 거래되는 곳은 어디나 외환시장이다. 은행에서 볼 수 있는 외환 취급 창구도 외환시장이다. 공항에 있는 환전상 창구, 은행 간 외환 거래 현장 모두 외환시장이다.

 

따로 물리적인 공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국에 있는 은행들의 자금 결제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이버상에 존재한다. 세계 곳곳에 있으므로, 국가 간 시차에 따라 24시간 열려 있는 시장이다. 수많은 외환시장에서도 환율 시세에 따른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 역할을 하는 시장이 있다.

 

국제 교역 중심지인 뉴욕, 런던, 도쿄 등에서 금융회사가 포함된 기관투자가들이 거래하는 시장이다. 하지만 이것도 기관투자가 등 큰 시장 참여자들이 활발하게 거래에 일하는 시간이라는 뜻이지, 따로 외환시장이 선다는 의미는 아니다.  

2. 환율을 정하는 다양한 방식

1) 변동 환율 제도

- 변율 환율 제도는, 환율이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되고, 기본적으로는 중앙은행이나 기타 외환 당국이 개입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 변동 환율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2) 고정 환율 제도

- 고정 환율 제도는,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고정시켜 놓거나, 환율 변동 폭을 일정한 수준으로 정해 놓고 상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금이나 특정 통화, 또는 복수 통화 바스켓  등을 기준으로 일정한 평가를 하고, 이 평가를 실제 환율로 하거나 평가를 기준으로 변동 허용 폭 안에서만 환율이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3) 달러 페그 제도

 

- 달러 페그(연동) 제도도 고정 환율 제도의 한 예이다. 홍콩 달러의 경우에 매일 미국 돈 1달러당 7.75~7.85 홍콩 달러 범위에서만 움직이도록 고정시켜 놓았다. 환율이 미세하게 움직이지만, 사실상 고정 환율 제도다. 중동 국가들은 달러 페그제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으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4) 복수 통화 바스켓 제도 

- 중국은 달러 페그 제도에서 복수 통화 바스켓 제도로 바뀌었다. 복수 통화 바스켓 제도는, 쉽게 말하면 하나의 바구니 안에 주요 교역 상대국이나 외국시장에서 거래 비중이 높은 국가 몇 개의 통화를 넣어서 경제적 연관 관계나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이를 평균해서 환율을 결정하는 것이다. 

 

중국 위안의 환율은 복수 통화 바스켓 제도이므로, 바스켓에 포함된 여러 통화의 가치 변화에 따라 변하게 된다. 달러, 유로, 엔, 파운드 등과 함께 한국 원화도 주요 통화로 바스켓에 포함되어 있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이 바스켓에 든 통화의 환율과 연동해서 하루 변동 폭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에 시세를 고정하는 페그제처럼 환율 제도는 아니지만, 변동 환율 제도로 가는 과도기적 환율제도라고 할 수 있다. 

 

환율 시세 알아보는 법 

 

- 외환시장은 세계 각국에서 24시간 거래된다. 은행마다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시간, 외환 수급 상황이 다르므로 매매 기준 환율이 다르다. 은행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꿔서 매매 기준 환율을 고시하는데, 환율 변동이 극심했던 2008년 10월에는 하루에 십여 차례 이상 바뀌었다. 

1. 외국환 은행 환율 시세 보기 

- 외국환 은행은 외환 관련 업무를 하는 은행을 말한다. 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우리/외환/하나/SC제일 등 우리나라 제1은행권은 모두 외환 업무를 하고 있으며, 특수은행인 농협(단위 농협 제외), 한국산업은행도 외환 업무를 한다. 우체국은 하지 않는다. 

 

외국환 은행에서 환율 시세를 보려면, 거래 은행 사이트에 접속한 다음 외환, FX등의 메뉴를 찾아 누르면 된다. 외환은행 ( www.keb.co.kr ) 의 경우 첫 화면에서 환율 조회를 누르면 고시 환율 메뉴 아래에서 현재/ 평균/변동/차트 환율을 볼 수 있다. 

2. 역외 환율 알아보는 방법

- 역외 선물환 시장은 차액 결제 선물환을 거래하는 역외 시장을 말한다. 역외 시장은 해외에 있는 외환시장이라는 말이고, 선물환은 약정한 시기에 약정한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한 통화를 말한다. 차액 결제는 거래의 손익금만 결제한다는 뜻이다. 즉 역외 선물환 시장은 해외에서 한국 원화 선물환의 차액만을 결제하는 시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NDF(Non-Deliverable Forward)라고도 한다. 주로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에 있는데, 한국 원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역외 선물환 시장은 싱가포르와 뉴욕 선물환 시장이다. 

 

 

 

외환은행에서 로이터를 통해 역외환율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외환은행 -> 환율 조회 -> 시장 환율 -> 현재 환율로 들어가면 나온다. KRW/SPT가 현재 원/달러 환율에 대한 값이다. 9시 장이 열리기 전에 첫 번째는 전날 평균 가격이 고시되고, 두 번째는 전날 역외 종가(증권시장이나 외환시장 등에서 그날 마지막에 이뤄진 가격)가 고시된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해외로 송금할 일이 있을 때, 당일 시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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